'Free Talk'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09.11.24 디지몬 마스터즈 메뉴얼 단행본 제작 후기
  2. 2009.11.22 환장 4
  3. 2009.11.11 충남 답사 ~_~ 2
  4. 2009.11.10 루저 사건의 종착점 1
  5. 2009.11.10 중소기업 리쿠르팅 투어 중간 소감

작업 막바지의 책상 모습...

보람보다는 우선 힘든 게 먼저 생각났고 담당기자분이나 저나 결국 패배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뭔가 잔뜩 꼬였습니다.

우선 마감일은 화요일이었으나 월요일 아침에 시안을 잡기 위한 중간 결과물을 일요일 새벽시간에 요구하셨고... 그거땜에 새벽에 전화 배틀이 있었지요. 그리고 작업분량도 나중에는 엄청나게 축소됐는데 이건 원고료와 직결되는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 지원군으로 오는 다른 필자와 분량을 나눈 거야 제가 동의했던 거라(특히 제가 새벽 전화배틀에서 이렇게 할 거면 글 못쓴다고 역정을 냈던 관계로 이 부분은 불가피했죠) 문제가 없는데 일이 진행되면서 아래와 같은 일로 또다시 작업 분량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1. 담당기자분이 초안으로 작성하신 세계관 부분을 살짝 보강했는데 그 부분을 나중에 아예 담당기자분이 본인 걸로 덮으심. 시간낭비.
2. 인터페이스, 테이머 부분의 내용의 절반 이상이 시안작업 뒤 거의 두동강 나버려서 재작업(시간손해 분량손해).
3. 게임의 오픈베타 완성도가 절망적인 수준이라 메뉴얼에 필수로 넣어야 할 사항조차 구현되어 있지 않음. 분량 축소
4. 장장 4시간에 걸쳐 스샷 수백 장 찍어가며 정식대원 부분까지 진행했는데 위에 언급한 일들로 인해 그냥 헛수고처럼 됐음. 시간낭비.
5. 검수과정에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으면 장당 원고료가 삭감된다는 규정에 따라 원고료 삭감이 우려됨.

최악이네요. 손에 들어오는 원고료가 과연 얼마나 될지...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는 참 처참해질 것 같네요. 이렇게 일이 안 풀리니 나중에는 정말 무조건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서... 예상시간보다 일찍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만 이거 뭐 상처뿐인 영광이랄까요;;; 원고료 받으면 정신적 치유를 위해 저를 위한 소소한 지름에 원고료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 2년 전의 파라오타투 홈페이지 제작 사건과 비슷한 흐름이군요(그때는 더 심했지만요).

리뷰어의 본능 비슷한 게 발동해서 원고를 쓰는 중에도 뭔가 메뉴얼이 아니라 평가를 해버리고 말았는데(주의 먹음) 간단한 플레이 소감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As Kafka

2009. 11. 22. 03:28 Free Talk

환장

1차적인 잘못은 중요한 일이 막 겹쳐있는데 무리하게 스케쥴을 잡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고 마감일자가 당초 화요일에서 월요일로 당겨지더니 급기야는 오늘 새벽에 연속 문자신공으로 압박. 시험은 뭐 물건너갔네요. 잠이라도 제대로 자고 볼려고 원고도 얼마 못 쓰고 잠자리에 든 건데 2시 반부터 3시까지 연속 문자신공으로 기어이 제 잠을 깨워버리네요. 격앙된 감정적으로 대응할까봐 전화하는 거 참고 대신 전화를 배개에다 냅다 던지는 걸로 분을 풀었는데 막판 문자에 빡돌아서 전화걸고 진상부렸네요.

결국 전 4시가 되도록 이도 저도 안 한 게 돼버렸고 시험은 사실상 물건너갔으며, 처음에 저를 추천해주셨을 미르님 얼굴에는 먹칠 들어갔고... 개인적인 필자 경력 자체에도 빨간 줄 하나 그일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전화로 진상부리는 와중에도 느꼈던 거지만 전 화내는데는 정말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As Kafka

2009. 11. 11. 23:58 Free Talk

충남 답사 ~_~


정말 재미있었던 충남에서의 당일치기 답사^^ 막판에 혼자 아파서 얼마나 미안하고 분했는지... ㅠㅠ 고기를 눈앞에 두고;;;;

예쁘게 나온 사진들은 개별전송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p.s: 근데 막상 발표에 써먹을만한 사진은 별로 없구만요;;;;;
Posted by As Kafka

얘 정신 못차렸네요;;;; 루저 논란이 거셌던 어제도 그냥 그러려니 잼나게 보고 있었는데(저런 방송이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방송사 탓으로 돌리는 사과문에서 절 살짝 기막히게 하더니 기어이 한 건 하시는군요. 솔직히 좀 안타깝습니다 ㅇ_ㅇa

luser 오타는 애가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아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니 태클 안 걸 겁니다.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이도경양 또래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키작은 남자를 루저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의 착하고 귀여운 후배들은(헤헷) '키큰남자가 굿임' 이런 애는 있어도(뭐 어때요 저도 얼굴작은 여자가 굿임 헤헷~_~) 저렇게 자기취향이 아닌 사람한테 사과문이랍시고 비수를 꽂진 않아요 ㅇ_ㅇ

요약하자면 사과문에서도 여전히 자기생각을 일반화시킴과 함께 '그래도 내생각에 180 이하는 루저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처사라 생각합니다. 사과문인지 변명문인지 좀 헷갈리네요.

사과는 '잘못했습니다'로 됐습니다. 억울하니, 고소하니... 혹 붙이지 마세요^^

p.s: 한번 더 읽어봤는데 이거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혼란스럽네요. 루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반성은 하지만 반성할 생각은 없다? 응???!?!???
Posted by As Kafka


4일짜리 프로그램 중 딱 절반을 소화했군요. 그리고 마지막 4일차는 매칭데이니 사실상 절반 이상이라고 봐도 좋겠군요.

일단 하루에 저녁 식사시간 3시간을 낼롬 가져간다는 게 부담이 컸나봅니다. 2일차인 오늘은 빈자리가 상당히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첫날부터 해서 오늘 1교시 까지도 과연 하루 3시간짜리 프로그램으로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들리는 내용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몇 개씩 중요한 점을 얻어갈 수 있었고 끽해야 4일인데 끝까지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자소서, 이력서 작성요령과 자신의 성공담을 어필하는 법에 대해 꽤 디테일하게 듣고, 작성해 봤는데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준비중인 이력서와 자소서에 상당부분 칼을 데야 할 것 같군요. 안 들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취업과 진로] 수업에서는 '정론'을 듣고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디테일한 내용에 대해 조언받고 직접 참여해보는 식의 조합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내일은 모의면접이군요. 정장입고 출동합니다 잇힝 ~_~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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