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0. 14:23 Free Talk

살이 안 빠진다...


예전에는 술이랑 간식만 안 먹어도 살을 뺄 수가 있어서 찌우고 빼기가 쉬웠는데... 요즘은 살이 조금씩 붙기만 하고 빠지질 않아 걱정입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진 탓일 수도 있지만... 술도 잘 안 먹고 하루 3끼 밥먹고 커피마시는 게 전분데 어떻게 살이 찔 수가 있는지; 아옭;;;;

위 사진은... 일본에서 즐겨 만들어 먹던 우메보시 건강식입니다. TV에서 보고 따라 만들었는데 맛도 있고 영양가도 풍부하면서 운동하면서 먹기에 정말 좋았죠.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 물론 옆의 감자 샐러드야 칼로리 덩어리지만요. 이런 거라도 만들어 먹으면서 운동하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음식 만들어 먹을 환경도 운동할 시간도 애매한 게 흠입니다. 에고...
Posted by As Kafka

거창하게 송년회랄 것도 없지만 어쨌든, 간만에 다들 모여서 잘 놀았네요. 태랑형이 '연말에 송년회나 하자'고 툭 던진 게 시작이었는데 제 예상대로 태랑형은 그 한마디 이후 아예 종적을 감춰버렸고(-_-) 전 그냥 생각난 김에 구체적으로 이리저리 추진해서 결국 크리스마스 저녁에 칙칙한 남정네들이 모여 나름 송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마지막 정모가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2년은 됐을 겁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모이니 뭔가 나름 어른들의 모임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에 없던 명함교환이...^^; 게다가 학생은 저 뿐이더군요 띠용;; 이번에도 이런 저런 업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멋지게 취직해서 다음에는 좀 그럴싸한 명함을 내밀어야지요.

오랜만에 다들 모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예전에 함께 언토를 즐기던 쥬리크리님까지 우연히 클리앙에서 뵙고... 예전 하이텔 시절 생각이 나는 요즘이군요^^
Posted by As Kafka

형과는 성격은 달랐지만 서로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여튼 정말 많은 점에서 닮았습니다. 제 우상이었고 롤모델이었죠. 뭐 지금이라고 그런 제 생각이 크게 변한 건 아닙니다. 형은 여전히 제게 있어 무진장 대단하고, 이제까지 지내면서 싸운 적도 거의 없었을 정도로 사이도 좋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충격을 좀 받았네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서로 떨어져 살면서 저는 일문학을, 형은 물리학을 전공한 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지만 정말 서로의 철학이나 사고의 알고리즘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둘이 MBTI 검사라도 해보면 정말 딱 반대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논리적으로 맞다고 해서 확신하거나 단정짓지 않고, 어찌보면 좀 뜬구름 잡는 저에 비해, 논리적으로 맞다면 신의 존재까지도 확신하는 형을 보면 SF영화에 등장하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그래서 나중에 비극을 맞는 과학자를 보는 것 같아서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그렇잖아도 최근 웹상에서 멋대로 단정짓거나 확신하는 댓글에 리얼 민감하게 반박하고 다니는데다, 그리 독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성당에 나가는 천주교 신자로서(뭐 사실 제가 신자라고 말할 자격이 있나 하는 부분은 부끄럽네요) 좀 마음이 걸렸습니다.

오늘 강철의 연금술사를 거의 풀타임으로 봤더니 이런 것도 다 포스팅하게 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저도 행님이 좋아영 ~_~
Posted by As Kafka

사이버강의 기말 과제인 '연하장 만들기'에 사용한 제 사진(...을 펜툴로 윤곽선 따고 색 넣은 거). 포샵 쪼렙인 제게 펜툴은 정말 너무나도 머나먼 당신이었기에... 이번엔 좀 오기를 내서 펜툴 노가다를 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되게 기초적인 거지만 그 기초도 못 하던 제가 요만큼까지 했으면 그걸로 된 거죠 뭐 ㅇ_ㅇa
Posted by As Kafka
할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순차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하나에 몰두하고 나머지를 포기하는 집중력이 절실한데 지금의 전 너무 중구난방이라... 그게 문제로군요.

하루가 끝나갈 때마다 '내일은 이것만'하고 목표를 그려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질 않네요. 내일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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