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0. 22:17 Apple

뉴 아이패드 사용기


안녕하세요.

 

오늘 잠실 윌리스에서 뉴 아이패드를 잠시 체험하고 왔습니다. 보통 뭔가 체험하러 가도 제 물건이 아니면 이리저리 대충 만져보다 금방 자리를 뜨곤 했는데 뉴 아이패드는 정말 꼼꼼하게도 봤네요. 그리고 꼭 사용기를 써야지 하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나 스샷같은 것은 사실 이번 아이패드 리뷰에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으며, 그것이야말로 이번 아이패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이패드2의 화면에 익숙해졌습니다. 2도 선명해서 신형인지 아닌지 한동안 모르겠더군요. 알고보니 신형 체험을 위해서는 점원분께 직접 문의해야 꺼내주시더군요. 그리고 신형의 임팩트는 락화면 풀고 2초만에 폭풍같이 몰아치더군요. 엄청 선명합니다. 아이폰4의 임팩트 이상입니다.

 

[게임 머신으로서는 다소 아쉬움]

 

이북을 다운받는 동안 몇 몇 게임을 돌려봤는데 레티나 지원/미지원의 게임 선명도 차이가 현저하더군요. 아이콘만 봐도 그렇고 실제 게임 들어가면 더더욱...;; 하지만 제가 퀄리티라고 하지 않고 선명도라고 표현한 것은, 화면이 선명할 뿐 텍스쳐나 이펙트, 광원효과 등의 퀄리티 차이는 (당연히)없었기 때문입니다. 프레임 레이트도 2와 비슷한 수준 같았는데 엄청난 해상도를 감안한다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느낌입니다. PS3, XBOX360조차 아직 TV의 HD 해상도를 못 맞춰서 빌빌거리는데(그래픽 퀄리티를 낮추거나 저해상도에서 업스케일링 해버리죠) 신형 아이패드는 더 열악한 GPU와 압도적인 해상도라는 환경 속에서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점을 봤을 때 3D 게임의 그래픽 퀄리티 향상 폭은 2보다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한계점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가독성, 하지만 사진과 함께라면?]

 

이북을 감상하고 웹서핑을 하면서는 정말 실소가 나왔습니다. 의도적으로 작은 글씨를 찾아서 패드를 학대하려 해도 아주 칼같이 보여주는군요. 약이 바짝 오릅니다. 대신 웹에서 보는 사진의 경우는 대부분 뭉개져서 나옵니다. 익스플로러에서 400% 확대보기를 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글은 깔끔한데 그림은 뭉개지죠. 다행히 익스플로러 확대 기능처럼 레이아웃이 깨지진 않습니다(당연하죠).

 

* 덧붙이자면 이는 레티나 미지원 앱, 웹페이지의 그림에 한정됩니다. 웹에서도 클릭해서 크게 볼 수 있는 이미지는 칼같이 나옵니다

 

[애플의 고민과 결단이 느껴지는 제품 디자인]

 

이번 제품을 만들 때 애플이 했을 고민이 눈에 선합니다. 해상도는 늘려야 하는데 배터리, 칩셋 공정은 딱 맞게 준비된 녀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2분기에 나온다는 32nm 엑시노스에 맞춰 연례 행사처럼 여겨지던 아이패드 발매일을 늦추자니 그것도 말이 안 되고, 매년 발전이 아닌 '혁신', 그것도 엄청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치(유독 애플에게 그 잣대가 높죠)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애플로서는 기존 해상도 그대로 내는 것도 안 될 일이었겠지요.

 

그래서 A5X에 무게와 두께를 약간 늘리는 선에서 최대한 쥐어짜고 또 짠 결과물이 이번 아이패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무겁고 전에 없던 열기가 살짝 느껴집니다. 퍼포먼스는 굉장히 부드럽지만 이 역시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이정도로 절묘하게 결과물을 쥐어짜낼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놀랍습니다.

 

[아직까지는 애플만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추측)]

 

올해 고해상도 태블릿들이 쏟아질 겁니다.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성능/해상도 탑은 아마 삼성이 거머쥘 겁니다. 하지만 LCD 특성 상 PPI가 높아질 수록 어플리케이션 지원의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이번 아이패드만 해도 레티나 미지원 앱은 보기 흉할 정도입니다. 옆의 아이패드 2로는 멀쩡한데 말이죠. 아이폰 3Gs -> 아이폰4 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라면 "개발자들아, 나에게 레티나 앱을 모아줘!!!" 라고 콜을 하면 저를 포함한 수많은 iOS 개발자들이 레티나 원기옥에 힘을 불어넣어 주겠지요. 하지만 다른 진영의 태블릿 제품에 그만한 동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애플만이 고해상도 태블릿의 길을 개척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패드2도 깔끔하던데 뭐' 하면서 제 아이패드1으로 네이버 PC버전 웹을 띄워봤습니다.

 

...그리고는 그간 망설였던 뉴 아이패드 구입을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As Kafka


지난 해 혜성같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던 버즐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게임성으로도 크게 나무랄 곳이 없는 버즐이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변화 역시 상당히 인상적인지라 이 부분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네요.

'잃어버린 깃털' 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주얼/사운드의 보강입니다. 메뉴나 인 게임 UI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으며 등장하는 새들 역시 동일해 보이지만 플레이어에게 주는 느낌은 보다 카툰에 가까워졌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에 맞게 BGM도 바뀌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플레이는 본질적으로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공되는 세 가지 게임모드는 이름만 다를 뿐 기존의 클래식/아이스 브레이크/판도라 모드와 거의 동일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예전 버즐 리뷰에서 지적했던 완급조절의 부재 역시 그대로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단점에 해당되겠네요.

아이폰용으로 처음 출시된 버즐은 $0.99의 유료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는 LGU+의 SNS 서비스 '와글'과 제휴한 무료게임의 형태로 등장했지요. 제휴로 인한 수익 규모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 문제점에 노출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진출하는 방법으로써 정말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게임 제휴 - 부분유료화]라는 형태로 출시되었는데요, 물론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상당히 괜찮은 접근방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머니는 게임플레이로도 소량 얻을 수 있고 유료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판매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요약 들어갑니다.

버즐: 잃어버린 깃털은

1. 그래픽/사운드가 새로운 느낌으로 바뀌었지만
2. 본질적인 게임플레이는 그대로이며
3. 부분유료화가 이루어져 접근성이 개선되고 아이템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게임플레이를 원했던 유저들에게는 어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부분유료화 + 한게임 파워로 유저 풀은 더욱 늘 것이고 유료 컨텐츠 전략만 잘 세운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 안정이 되면 새로운 게임모드도 나오겠지요.

개인적인 평점은 9/10 정도. 전 버즐 광팬... 저희 어머니도 광팬...(집안일도 잠도 내팽겨치고 게임하시는 모습 처음 봤네요 ㅎㄷㄷ)
Posted by As Kafka

아이패드가 출시됐는데도 천하의 애플빠인 제가 아직까지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다니, 요즘 좀 바쁘긴 한가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손에 아직 녀석이 들어오질 않아서요.

관련 기사와 리뷰들을 통해 느낀 아이패드에 대한 인상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언급된 단점만 보더라도 애플의 기가막힌 제품 포지셔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단점이 언급됐지만 크게 보면...

1. 노트북보다 기능성, 호환성이 떨어진다
-> 호환성은 솔직히 좀 어이없는데...(아이폰에서 왜 윈도우용 스타크래프트가 안 돌아가냐고 까는 거랑 뭐가 다르죠?) 어찌됐건 멀티태스킹, 키보드 그런 것도 포함해서... 주로 노트북과의 비교해서의 기능성 열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한정적이죠.

2. 충전이 왜 USB로 안 되느냐.
신형 맥에서 충전이 되고, 잠자기 상태에서 충전이 되는 건 논외로 합시다. 생각없이 USB 꽂아놓고 충전할 수 없으니 지적할만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는 잣대의 기준이 아이폰/아이팟/기타 MP3 플레이어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넷북은 왜 USB로 충전이 안 되나요?

3. 무겁다.
모바일 기기의 무게는 중요합니다. 들고 다니고, 혹은 들고 쓰는 만큼 수십그램의 차이도 쉽게 체감할 수 있죠. 680g의 무게는 일반적인 넷북보다는 가볍지만 MID, PMP 계열과 비교하면 다소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오래 들고있어야 하는 점도 그렇고요.
이 부분은 절충점이 어떻게 맞춰질지 두고볼 일입니다. 무게는 배터리, 즉 사용시간과 직결되는 문제로 모바일 기기가 가지는 큰 딜레마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폰에서 욕을 많이 잡수셔서 그런지 무게를 다소 희생하고 넉넉한 배터리팩 2개를 장착했더군요. 솔직히 아이폰 배터리도 조루는 아닌데... 단지 다른 모바일 기기보다 붙잡고 쓰는 시간이 길 뿐.

4. 비싸다.
할말이 없습니다. 넷북을 비교대상으로 잡은 시점부터가 오류.

잡스는 아이패드를 소개하며 '어떤 기능은 스마트폰보다 우월하며 어떤 기능은 노트북보다 우월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카테고리가 잡스횽의 의도대로 나뉘어 질지는 사용자들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판가름 나겠지만 아이패드를 넷북, 또는 스마트북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데스크탑을 두고 '노트북보다 무겁다'고 깐다면... 말이야 된다지만 기기의 지향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영양가 있는 지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제가 보는 아이패드는 이렇습니다.

1. 보고 즐기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는 대신 나머지 기능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2. 성능 - 무게 - 배터리 - 가격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추었습니다. 배터리와 무게의 균형은 조정의 여지가 있겠지만 레볼루셔너리한 디바이스를 언빌리버블한 프라이스에 파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3. 지금은 무리고, 한글입력 지원되면 부모님 사드릴겁니다. 그러기에 딱 적합한 기계같아요.

아이패드 구매대행 생각중인데... 상황이 그리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질 않아서 구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감상은 여기까지고요, 간단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적기 시작하니 이렇게 길어지네요.

그런의미에서(응?) 화제를 살짝 돌립니다. 요즘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 애플 관련해서 올라오는 글을 보면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분명 애플 이야기를 하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삼성 이야기고 거기서 어긋난 핀트는 국내 기업인들의 거만한 태도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 우리나라 까는 얘기로 바뀝니다.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플이 한국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할 겁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그런데 무슨 애플이 우리나라같은 작고 썩어빠진 시장에 관심을 둘리가 없다느니... 우리나라였으면 배나온 경영자가 거만하게 수행원 50여명을 대동하고 거들먹거리니... 삼성은...-_- 제가 보기에는 쓴소리가 아니라 그냥 비난이고 열폭같아 보입니다. 수행원들에 둘러쌓인 배나온 경영자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내 대기업 경영자들의 도덕성이 실추된 상황이니 반감이야 당연히 있겠지만요. 잡스횽이 리바이스 501에 후드집업 입고 소탈하게 스토어 방문하는 건 그냥 잡스횽님 취향일 뿐입니다. 그저 다를 뿐, 어느 한 쪽이 잘못됐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애국심 운운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셔널리즘에는 원래 반감도 있고... 그저 열폭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누가 누워서 침 뱉는데 괜히 옆에 있다 파편 맞은 기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에요 8668
Posted by As Kafka

여행갈려고 모아둔 예산이 아이패드로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쑥 들어가버린 발표 첫날이었습니다. 두꺼운 베젤까지도 포함, 거의 제가 생각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왔더군요. 하지만 아이팟 터치의 대형버전이라고 생각하니 이거 참... 김이 새더군요.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애플 제품이 대단한 점 중 하난데요, 용도를 생각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일반적인 패턴과 다르게 애플 제품군은 제품을 지르고 용도를 생각하거나, 혹은 용도를 제품에 끼워맞춰 합리화시킨 뒤 제품을 구입한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녀석도 마찬가지라 당장 저한테 절실한 물건이 아닌데 어디 쓰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게 하더군요. 대단합니다.

이쯤 해서 아이패드의 장점을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격적인 가격정책($499) - 장점 열거의 기준이 되는 녀석입니다. 세간의 예상가격을 비웃는, 잡스횽 말마따나 'Aggressive price'군요.
2. 빠른 속도 - 빠릅니다. 터치 기기에서 정말정말 중요한 덕목이죠.
3. 슬림&경량 - 0.68kg. 슬림하고 가볍습니다.
4. 배터리 지속시간 - 동영상 연속 재생시간 10시간이군요. 음악은 최대 140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다고 하죠.
5. 아이튠스 스토어 및 기타 - 특히 앱스토어는 가장 큰 장점이지만 이 글에서 별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예정.

전 이런 장점을 들고싶은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타블렛PC가 실패했던 이유도 한 번 돌아봅시다.

1. 비싼 가격(결정적임)
2. 느린 속도
3. 무게
4. 배터리

아이패드의 장점으로 꼽은 4개 항목과 일치하는군요. 참고로 이 4가지 단점은 CES2010에서 발머횽이 야심차게 소개한 HP의 슬레이트PC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에 섣부른 판단이라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전 아이패드가 x86 - OSX 기반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왜냐면 그럴 경우 애플도 저 4가지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거든요. 가격을 살리자면 2,3,4를 몽땅 포기해야 합니다. 속도를 살리려면 가격과 배터리에 발목을 잡힙니다. 무게를 잡다보면 배터리와 속도를 모두 놓치게 됩니다. 배터리를 잡으면 무게가 가만있지 않죠. 지금의 노트북 기술과 부품 단가만 보더라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x86 - 윈도우7 기반 타블렛이 $1500 미만의 가격($1499?)에 출시 예정이라고 하죠. 성능은 어떨지 몰라도 가격은 일단 어읽후; 아이패드에 비해 훨씬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지만 그건 넷북도 가능하기에 넷북 대신 타블렛을 구입하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다시 아이패드로 돌아갑시다. 저를 비롯해서 기계에 요구사항이 많은 수많은 사람들은 아이팟 터치에 크기만 뻥튀기한 아이패드에 실망이 많을 겁니다. $499로 넷북을 구입해서 더 유용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사실 그래서 고가인 x86기반 타블렛PC는 더 암담합니다). 하지만 PC가 익숙치 않은 유저층에게는 넷북보다 아이패드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요즘 취업하면 부모님께 아이패드를 선물해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쉽고 빠르고 휴대가 간편하거든요. 공유기가 항상 무선 신호를 쏴대고 있으니 집안 어디에서든 들고다니며 웹서핑과 음악, 영화감상, 책/신문읽기가 가능합니다. 오래 쓴다고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꼬일 걱정 안 해도 되고, 터치하면 바로 반응합니다.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는 말할 것도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대화를 꽤 하는 편이라 iChat가 빠진 것이 아쉽습니다만 아침에 종이신문 대신 아이패드로 신문을 읽으시는 아버지나 식탁에 앉아서 인터넷을 하실 어머니 모습을 생각하니 뭔가 참 대단해보입니다. 아이패드의 제품 포지셔닝이 정말 절묘하게 느껴지는데... 성패여부는 모를 일이지만 $499가 제공하는 환경이 생각보다 훌륭하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다만 전 여전히 구입 보류상태입니다;;
Posted by As Kafka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서둘지 말되 멈추지도 말라 SIN PROSA SIN PAUSA
As Kafka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