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한국에서 스마트폰 잘 쓰고 있습니다. 영면하시기를... 
Posted by As Kafka

참 오랜만에 포스팅 하는 것 같군요. 요즘은 리뷰 후기나 링크, 잡담도 대부분 트위터로 해결하니 블로그 활용도가 많이 줄었습니다(@asreanet). 그리고 첫 모바일 카테고리 포스팅이군요.

최근 에픽은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용으로 언리얼 엔진을 발표하였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FPS게임 제작에 초점이 맞추어진 엔진이지만 범용성도 뛰어나고 다루기도 쉬워서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죠. 이토록 훌륭한 엔진이 대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iOS와 안드로이드 양 진영에 발표되다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플 진영은 언리얼 엔진을 통해 노리는 게 많았을 겁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요, 어쨌든 먼치킨 엔진이 하나 들어왔으니 양질의 어플이 쏟아지겠죠. 그러면서 동시에 어플 가격도 조금씩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높은 퀄리티의 수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개발비가 들어가는 들어가게 마련이고, 어찌됐건 투자한 만큼 뽑아내긴 해야 할 테니까요. 모바일 게임 쉐어의 절반 이상을 먹고 있다는 iOS 플랫폼인 만큼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나올 게임들의 시장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구글 진영은 좀 미묘해 보입니다. 일단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게임이 당장 튀어나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스펙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스펙이 발목을 잡는 일은 그다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싼 돈 주고 개발한 게임이 잘 팔리겠느냐 하는 물음을 던져본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수치상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이미 iOS를 넘어섰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에서도 아이폰과의 격차를 상당부분 좁혔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을 애플 앱스토어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한계'를 주제로 한 지난 글에 잘 나와있습니다. 요약하면 구글은 마켓 관리를 발로 하고 사용자는 구글에서 '어플이름 apk' 이렇게 검색해서 불법으로 다운받으니 개발자가 제대로 된 어플을 만들리가 없다... 정도 되겠습니다. 일부 어플을 제외하면 같은 게임이라도 안드로이드용은 이상하게 완성도가 형편없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애플의 고압적인 개발정책이 계속 유지되어 개발사가 iOS냐 안드로이드냐를 선택해야만 했다면 아마 대다수의 개발사는 iOS로 갔을 겁니다. 에픽이 그렇게 해서 애플에 완전 붙었다면 애플의 독주체제는 더 굳건해졌겠죠. 그걸 노리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애플은 어플 개발정책을 완화했고(미 연방정부의 압박이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에픽은 언리얼 엔진을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 내놓습니다. 구글로서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의 문제죠.

구글로서는 차기 버전 안드로이드(생강빵)를 통해 변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레퍼런스 기기(넥서스원)를 출시하면서 하드웨어 표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한 바 있습니다만 진저브레드에서는 좀 더 빡빡한 하드웨어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올 공산이 큽니다. 플랫폼 표준화, 어플 저작권 강화, 비인증 어플 통제 등등... MS가 윈도우폰 준비하면서 벌이고 있는 일들과 매우 흡사하죠.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이건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애플 깔 때 그렇게 많이 써먹던 '폐쇄성' 떡밥입니다. 그러니 안드로이드가 폐쇄적으로 변한다면 사용자들의 반감을 살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미 구글과 하드웨어 벤더들이 줄다리기 중이라고 하죠-_-a

어찌됐건 구글이 제대로만 한다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이 먼치킨 엔진으로 개발된 양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애플은 제대로 긴장 타야겠고요.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안드로이드 게임이 분명 나오긴 하겠지만 그 수는 일부에 불과할 겁니다. iOS 위주로 개발하고 겸사겸사 안드로이드용으로 포팅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똑같은 게임이 두 플랫폼에서 구동되는데 하나는 조금만 수고하면 공짜라더라"라면 팔리는 플랫폼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냥 개발을 안 하고 말죠. 다른 플랫폼 이야기지만 국내 모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말도 심심찮게 나돌죠.

"PC로도 발매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은 유저 한글패치 나올 때 기다렸다가 다운받아서 PC로 하면 된다"
Posted by As Kafka


안드로이드 까는 글은 끝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있을 때건 없을 때건 까일 게 보이면 까야죠.



안드로이드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개발자들의 앱 개발의지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 애플이 개발 제한을 완화했다는 소식이 떴던데 애플 입장에서는 정말 피눈물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앱스토어에 올릴 목적으로 만든 다음 겸사겸사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올리면 되니까요. 양적 성장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안드로이드만큼 되기 참 힘들고(일단 물리적인 제약이...) WM7 나와서 3파전이 된다고 해도 1단말기 1제조사 정책은 뭐 어쩔 수 없죠.


폐쇄라는 말은 너무 부정적으로 치우친 어휘같지만 암튼 사람들이 그렇게 비난하는 '폐쇄적' 플랫폼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통합을 위한 G1, 넥서스원, 진저브레드에서의 정책변화등 구글에서도 이미 움직이고 있고 MS 역시 하드웨어 제조에 빡빡한 가이드라인을 세워놓고 있죠. 자유를 위해 희생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앱 이야기에서 다른 길로 잠깐 빠져버렸는데...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앱 개발자들의 의지도, 구글의 판매의지에도 물음표가 수십만개 달리는 실정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질 떨어지는 어플, 힘든 검색... 안드로이드 시장이 iOS 플랫폼 시장보다 훨씬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실상은 아직 한참 멀었다 싶을 정도죠.


개발자 포럼에 가면 API 제한 없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개발하고 자유롭게 배포하고 안정된 수익도 얻고싶어 합니다. 자유로운 개발은 하드웨어 호환성을 해치고 자유로운 배포는...APK 검색하면 돈 주고 구입할 의지를 상실케 하는 현실세계가 보이는 상황이며, 고로 안정된 수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대 수익이 낮으니 과감한 투자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하드웨어 사양과 특성이 제각기 다르니 앱 제작 자체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게다가 구글은 마켓 관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겠고... 자유를 원하는 개발자와 사용자의 마음은 알겠는데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자유를 위해 불안정한 수익을 감수할 개발자도 드물 것이고 양질의 어플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것도 그만큼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이번 iOS 플랫폼 앱 개발정책 완화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애플이 화들짝 놀라서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는 시각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싶네요. 수익은 앱스토어에서 내고 곁다리로 안드로이드 포팅만 해도 개발자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을테니까요.

Posted by As Kafka

아이패드가 출시됐는데도 천하의 애플빠인 제가 아직까지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다니, 요즘 좀 바쁘긴 한가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손에 아직 녀석이 들어오질 않아서요.

관련 기사와 리뷰들을 통해 느낀 아이패드에 대한 인상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언급된 단점만 보더라도 애플의 기가막힌 제품 포지셔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단점이 언급됐지만 크게 보면...

1. 노트북보다 기능성, 호환성이 떨어진다
-> 호환성은 솔직히 좀 어이없는데...(아이폰에서 왜 윈도우용 스타크래프트가 안 돌아가냐고 까는 거랑 뭐가 다르죠?) 어찌됐건 멀티태스킹, 키보드 그런 것도 포함해서... 주로 노트북과의 비교해서의 기능성 열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한정적이죠.

2. 충전이 왜 USB로 안 되느냐.
신형 맥에서 충전이 되고, 잠자기 상태에서 충전이 되는 건 논외로 합시다. 생각없이 USB 꽂아놓고 충전할 수 없으니 지적할만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는 잣대의 기준이 아이폰/아이팟/기타 MP3 플레이어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넷북은 왜 USB로 충전이 안 되나요?

3. 무겁다.
모바일 기기의 무게는 중요합니다. 들고 다니고, 혹은 들고 쓰는 만큼 수십그램의 차이도 쉽게 체감할 수 있죠. 680g의 무게는 일반적인 넷북보다는 가볍지만 MID, PMP 계열과 비교하면 다소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오래 들고있어야 하는 점도 그렇고요.
이 부분은 절충점이 어떻게 맞춰질지 두고볼 일입니다. 무게는 배터리, 즉 사용시간과 직결되는 문제로 모바일 기기가 가지는 큰 딜레마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폰에서 욕을 많이 잡수셔서 그런지 무게를 다소 희생하고 넉넉한 배터리팩 2개를 장착했더군요. 솔직히 아이폰 배터리도 조루는 아닌데... 단지 다른 모바일 기기보다 붙잡고 쓰는 시간이 길 뿐.

4. 비싸다.
할말이 없습니다. 넷북을 비교대상으로 잡은 시점부터가 오류.

잡스는 아이패드를 소개하며 '어떤 기능은 스마트폰보다 우월하며 어떤 기능은 노트북보다 우월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카테고리가 잡스횽의 의도대로 나뉘어 질지는 사용자들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판가름 나겠지만 아이패드를 넷북, 또는 스마트북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데스크탑을 두고 '노트북보다 무겁다'고 깐다면... 말이야 된다지만 기기의 지향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영양가 있는 지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제가 보는 아이패드는 이렇습니다.

1. 보고 즐기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는 대신 나머지 기능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2. 성능 - 무게 - 배터리 - 가격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추었습니다. 배터리와 무게의 균형은 조정의 여지가 있겠지만 레볼루셔너리한 디바이스를 언빌리버블한 프라이스에 파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3. 지금은 무리고, 한글입력 지원되면 부모님 사드릴겁니다. 그러기에 딱 적합한 기계같아요.

아이패드 구매대행 생각중인데... 상황이 그리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질 않아서 구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감상은 여기까지고요, 간단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적기 시작하니 이렇게 길어지네요.

그런의미에서(응?) 화제를 살짝 돌립니다. 요즘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 애플 관련해서 올라오는 글을 보면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분명 애플 이야기를 하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삼성 이야기고 거기서 어긋난 핀트는 국내 기업인들의 거만한 태도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 우리나라 까는 얘기로 바뀝니다.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플이 한국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할 겁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그런데 무슨 애플이 우리나라같은 작고 썩어빠진 시장에 관심을 둘리가 없다느니... 우리나라였으면 배나온 경영자가 거만하게 수행원 50여명을 대동하고 거들먹거리니... 삼성은...-_- 제가 보기에는 쓴소리가 아니라 그냥 비난이고 열폭같아 보입니다. 수행원들에 둘러쌓인 배나온 경영자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국내 대기업 경영자들의 도덕성이 실추된 상황이니 반감이야 당연히 있겠지만요. 잡스횽이 리바이스 501에 후드집업 입고 소탈하게 스토어 방문하는 건 그냥 잡스횽님 취향일 뿐입니다. 그저 다를 뿐, 어느 한 쪽이 잘못됐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애국심 운운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셔널리즘에는 원래 반감도 있고... 그저 열폭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누가 누워서 침 뱉는데 괜히 옆에 있다 파편 맞은 기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에요 8668
Posted by As Kafka

여행갈려고 모아둔 예산이 아이패드로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쑥 들어가버린 발표 첫날이었습니다. 두꺼운 베젤까지도 포함, 거의 제가 생각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왔더군요. 하지만 아이팟 터치의 대형버전이라고 생각하니 이거 참... 김이 새더군요.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애플 제품이 대단한 점 중 하난데요, 용도를 생각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일반적인 패턴과 다르게 애플 제품군은 제품을 지르고 용도를 생각하거나, 혹은 용도를 제품에 끼워맞춰 합리화시킨 뒤 제품을 구입한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녀석도 마찬가지라 당장 저한테 절실한 물건이 아닌데 어디 쓰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게 하더군요. 대단합니다.

이쯤 해서 아이패드의 장점을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격적인 가격정책($499) - 장점 열거의 기준이 되는 녀석입니다. 세간의 예상가격을 비웃는, 잡스횽 말마따나 'Aggressive price'군요.
2. 빠른 속도 - 빠릅니다. 터치 기기에서 정말정말 중요한 덕목이죠.
3. 슬림&경량 - 0.68kg. 슬림하고 가볍습니다.
4. 배터리 지속시간 - 동영상 연속 재생시간 10시간이군요. 음악은 최대 140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다고 하죠.
5. 아이튠스 스토어 및 기타 - 특히 앱스토어는 가장 큰 장점이지만 이 글에서 별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예정.

전 이런 장점을 들고싶은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타블렛PC가 실패했던 이유도 한 번 돌아봅시다.

1. 비싼 가격(결정적임)
2. 느린 속도
3. 무게
4. 배터리

아이패드의 장점으로 꼽은 4개 항목과 일치하는군요. 참고로 이 4가지 단점은 CES2010에서 발머횽이 야심차게 소개한 HP의 슬레이트PC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에 섣부른 판단이라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충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전 아이패드가 x86 - OSX 기반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왜냐면 그럴 경우 애플도 저 4가지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거든요. 가격을 살리자면 2,3,4를 몽땅 포기해야 합니다. 속도를 살리려면 가격과 배터리에 발목을 잡힙니다. 무게를 잡다보면 배터리와 속도를 모두 놓치게 됩니다. 배터리를 잡으면 무게가 가만있지 않죠. 지금의 노트북 기술과 부품 단가만 보더라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x86 - 윈도우7 기반 타블렛이 $1500 미만의 가격($1499?)에 출시 예정이라고 하죠. 성능은 어떨지 몰라도 가격은 일단 어읽후; 아이패드에 비해 훨씬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지만 그건 넷북도 가능하기에 넷북 대신 타블렛을 구입하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다시 아이패드로 돌아갑시다. 저를 비롯해서 기계에 요구사항이 많은 수많은 사람들은 아이팟 터치에 크기만 뻥튀기한 아이패드에 실망이 많을 겁니다. $499로 넷북을 구입해서 더 유용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사실 그래서 고가인 x86기반 타블렛PC는 더 암담합니다). 하지만 PC가 익숙치 않은 유저층에게는 넷북보다 아이패드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요즘 취업하면 부모님께 아이패드를 선물해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쉽고 빠르고 휴대가 간편하거든요. 공유기가 항상 무선 신호를 쏴대고 있으니 집안 어디에서든 들고다니며 웹서핑과 음악, 영화감상, 책/신문읽기가 가능합니다. 오래 쓴다고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꼬일 걱정 안 해도 되고, 터치하면 바로 반응합니다.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는 말할 것도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대화를 꽤 하는 편이라 iChat가 빠진 것이 아쉽습니다만 아침에 종이신문 대신 아이패드로 신문을 읽으시는 아버지나 식탁에 앉아서 인터넷을 하실 어머니 모습을 생각하니 뭔가 참 대단해보입니다. 아이패드의 제품 포지셔닝이 정말 절묘하게 느껴지는데... 성패여부는 모를 일이지만 $499가 제공하는 환경이 생각보다 훌륭하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다만 전 여전히 구입 보류상태입니다;;
Posted by As Kafka
이전버튼 1 2 3 4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서둘지 말되 멈추지도 말라 SIN PROSA SIN PAUSA
As Kafka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