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뻘짓도 재미있고 신나게 할 수 있다는 시험기간입니다. 저 역시 질 수 없다는 일념으로 뻘짓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공작에 별로 소질이 없는지라 그럴싸한 DIY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격렬한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_-a 그냥 버리기 직전에 시도해 본 작은 뻘짓 정도로만 이해해주세요^^;;


준비물입니다. 별다른 공구도 없는 하숙방인지라 이걸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습니다. 프링글스 통은 속을 물로 잘 씻은 뒤 드라이기로 말렸습니다.
겉은 걍 종이재질이니 물에 닿으면 흉한 꼴을 보게 됩니다. 프링글스 아저씨 더 늙어요.


그래도 준비물이 몇 개 더 필요하긴 하더군요. 옷 실측용 줄자와 초록색 마카를 준비!


선을 긋고 칼로 두동강을 내면 되겠습니다.


나름 적당하다 싶은 높이에서 잘랐는데 잘라놓고 보니 딱 절반이네요. 이런 대박 우연이...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아, 그냥 프링글스 작은 걸로 사면 바로 연필꽂이로 쓸 수 있는데 뭣하러 이런 짓을... 이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_-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걍 속행하기로 합니다.


통 아래위를 합체시킵니다. 사실 아랫부분만 잘라다 써도 되지만 윗부분 마감상태도 있고 프링글스 아저씨를 배경으로 쓰고싶었기에...


합체시켜놓고 안을 들여다봤는데 이건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_-a


좀 더 잘라냅니다. 그래도 합체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다양한 꼼수를 썼습니다. 모양만 대충 번듯하면 되지, 정교함 그런 거 없습니다.


펜을 몇 개 집어넣고 홍씨랑 나란히 샷 ~_~ 완성입니다. 마감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쓸만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ㅇ_ㅇ/~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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