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 아직도 수많은 떡밥이 던져지고 있고, 현재 애플포럼에서는 새로운 떡밥이 투척되어 연일 만선을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전 근데 아이폰 떡밥 관련해서 자세한 정보를 들으면 들을 수록... 결국 그거 다 종합해보면 '국내 출시 자체가 힘들다'라는 결론이 되어버리더군요. 이상한 일입니다. 

가령... 위피문제가 해결됐다, imei 문제도 지금으로서 문제될 거 없다, KT의 합병 시너지와 점유율 쇄신을 위해서 과감한 시도가 이루어 질 것이다, 창고에 아이폰 3G가 쌓여있다(응?) 등등등... 떡밥의 결론은 '그러므로, 그렇지만 꼭 나온다'인데 가만히 보면 그 장벽이란 것들이 만만치도 않고 제가 국내 이통사라면 그정도로 기득권 내놓고 장사하진 않을 것 같네요,

게다가 곁다리로 다른 핸드폰 출시관련 기사 보면 최근 출시되는 녀석들도 이런 저런 장벽을 넘고 등장하는 녀석이 없습니다. KT가 용단을 내렸다면, 애플이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면 다른 업체 스마트폰이라도 야심차게 나와줘야 정상이겠죠. 

최근 제트와 관련해서 해외&국내 핸드폰 스펙과 가격차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가열된 바 있는데, 기를 써서 GPS와 WiFi를 빼고 DMB를 넣으려는 국내 업체의 의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얼리어댑터가 빠글거리는 블로그, 트위터, 전문 커뮤니티에서야 데이터 요금 수익을 위한 횡포이며 DMB 보는 사람이 있느냐 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WiFi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GPS는 몸에 와닿지도 않을 겁니다. DMB 선호도가 높다는 설문조사가 결과가 있고 말이죠. 셋 다 넣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조단가나 제한된 PCB 위에 쑤셔넣을 거 생각하면 결국 기능 삭제의 수순을 밟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애플이 특정 국가를 위해 하드웨어 스펙을 수정할리 없습니다. 게다가 얌전히 DMB만 들어간다면 대환영이지만 빼곡하기로 소문난 애플 하드웨어의 집적도를 보면 기기 내부에 DMB가 아니라 스타일러스 펜 수납 공간도 없겠죠.

만만치 않은 가격
국내 이용자들에게 생소한 스펙(국내 언론의 말을 빌리자면 '국산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성능')
이통사 기득권의 침해
일본에서의 실패

이런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와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삼성 제트 말고 모토로라 제트를 2년도 넘게 쓰고 있는데... 이제 좀 바꿔봅시다. 꼭 아이폰 아니라도 좋으니 논위피 스마트폰으로다가 말이죠.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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