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가 또 말썽을 부립니다. 플래시 재생이 되는 게 았고 안 되는 게 있고 제멋대로군요. 게다가 부팅시간도 이상하리만치 느립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설치도 거부당하고... 암튼 이런 저런 이유로 또 윈도우 재설치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나름 별 탈 없이 생각했거늘 이번에도 3개월을 못 가네요.

근데 일단은 걍 쓰기로 했습니다. 백업해야 할 데이터만 200기가를 넘어섰더군요;;;; 그간 60~120G 하드로 잘 먹고 잘 살 때는 백업 데이터도 60G 하드에 넉넉하게 담을 수 있었는데 640G 하드에 뭔가 펑 펑 채워넣다 보니... 백업 데이터를 담아둘 공간이 없군요. 다음엔 파티션을 둘로 나눠서 관리해야겠습니다. 암튼 그런 고로, 우선 기말고사부터 보고, 쌓여있는 영화랑 드라마를 다 소화해낸 뒤, 그 다음에 하드를 밀고 윈도우를 설치하기로 했네요.

수시로 설치하는 윈도우에 비해... 맥 OSX 설치는 손에 꼽을 정도네요. 3년동안 서너번 설치한 것 같은데 그 중 한 번은 타이거 -> 레퍼드 업그레이드였고 또 한 번은 60G -> 160G 하드 업글이었으니 한 번 설치하고서는 거의 주욱 가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녀석한테도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긴 뭣한 게... 가장 최근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참사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OSX 10.5.6 업데이트 중 무한로딩 발생 -> 강제 재부팅 -> OSX 진입불가

...다행히 부트캠프 파티션이 있어서 윈도우로 부팅하고 맥드라이븐가 뭔가 써서 중요한 데이터는 살리는 듯 싶었습니다만 맥드라이브를 통해 백업한 파일들 중 상당수가 에러를 뿜어서(!) 결국 백업도 제대로 못 한 상태에서 하드 포맷하고 OSX 재설치... 뭐 대단한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업데이트 나와서 업데이트 한 번 해 준 걸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무시무시하더군요. 최근 10.5.7 업뎃 중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해서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강제 재부팅 후 업뎃이 잘 적용되긴 했지만 이건 뭐... 자기네 소프트 업뎃에도 몸을 사려야 하니;;;;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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