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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2 모던 워페어2 엔딩 2
  2. 2009.12.02 요즘은 모느님을 즐깁니다. 2

2010. 1. 2. 19:25 Game/PC

모던 워페어2 엔딩


하루 붙잡으면 끝날 게임을 오래도 붙잡고 있었구나 싶으면서도 엔딩을 보고나니 시원섭섭섭섭합니다. 게임 내내 밀덕의 영혼이 빙의된 것만 같은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네요. 빵 빵 터지는 연출 좋고 그래픽 좋고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레벨디자인 역시 훌륭했습니다. 엄폐할 곳이 없는 혼전상황에서는 마치 실제로 전장 한 가운데 있는 양 우왕좌왕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역시 한글패치가 아니었나 싶네요. 대륙의 기상으로 만들어 진 중문판 런쳐를 바탕으로 국내 본좌들께서 재차 심혈을 기울여 제작/배포하신 한글패치 덕에 게임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글패치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제가 하루에 한시간씩 며칠동안 한 부분들 단 2시간만에 진행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알고보니 전 적 안 죽이고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아주 람보모드로 쑥대밭을 내놓고 가서 진행이 느렸던 것이었습니다 으얽...ㅠㅠ 여튼 스토리에 빠져들어 엉덩이 안 떼고 그자리에서 4시간 달리고 잠시 밥먹고 수영 다녀와서 다시 2시간 달리니까 엔딩이군요. 몰입감 쩔어요 아주 ~_~

스펙옵스나 스팀을 통한 멀티플레이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싱글 캠페인이 이렇게 삽시간에 끝나니 본전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군요. 인피니티 워드 횽들 담엔 좀 오래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세영 굽신.

Posted by As Kafka

최근 모던 워페어2를 샀지만 irc에서는 모던 워페어1 멀티가 대세라 이쪽을 훨씬 자주 하고있습니다. 채널분들과 5:5 매치도 무난하게 가능한데다 다들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어서 음성챗으로 시끌벅적하게 즐기니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군요;;; 다만 최근 며칠간 그래픽카드 건으로 게임을 못 하고 있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만...ㅇ_ㅇa

예전 언토시절을 떠올려보면 유독 CTF에서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그것도 깃발 들고 튀는 거에 소질이 있었고 제가 많이 죽어도 팀 스코어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였죠; 적게 죽이고 많이 죽고, 샷은 엉망입니다.

여튼 그래서 이번에는 목숨을 소중히 해서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것에 주력해서 플레이하고 있고 일단 그 부분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무능한 샷 감각을 커버하기 위해 과거 언토에서는 체력과 아머관리에 집중했지만(몸빵!) 제대로 몇 발 맞으면 걍 눕는 이바닥에서는 그것도 안 되는지라 무기를 경기관총 계열로 선택해서 대충 겨냥하고 많이 뿌려주고 있습니다. 정확도는 낮아도 많이 쏘니까 그 중 몇 발은 맞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생존과 무기 특성을 살리기 위해 1선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2선에서 백업하거나 혹은 주요 거점에 자리를 잡고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편입니다. 그래서 킬수보다는 어시스트가 많은 편이고 적의 후방 기습 우려가 적은 맵(특히 비내리는 갑판 맵..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요)이나 아군이 후방을 잘 커버해주는 상황에서는 반짝 사기성 짙은 성적을 내기도 합니다. 베스트는 27킬 8어시 3데스 뭐 이런...(3데스는 공습을 3번 불렀는데 위치 찍다가 죽은 거)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최후방에서 아군 따라가다가 뒤에서 오는 적의 기습에 1등으로 눕거나(소드마스터-_-) 1:1로 마주친 상황에서 같이 쐈는데 먼저 죽는다거나 하는 일로(저질샷의 폐해) 킬데스 비율은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거의 1:1 ~ 1.2:1 정도를 유지하는 게 고작입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적과 마주치는 일이 잘 없어서 순위는 거의 밑바닥을 기어다니지요. 팀에 민폐를 끼치지도 않지만 이렇다 할 도움도 안 되는...(어시스트는 많이 하지만 그건 뭐 별 점수도 안 되더라고요)

성적은 뭐 없지만 몸빵이 안 먹히는 게임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점수 안 나온다고 닥돌해봤자 죽기 바쁠테고...(실제로 ak 들고 닥돌해봤는데... 그 판에서만큼은 전 필드의 간디였습니다-_-) 나중에 레드닷이라도 나오면 장점이 더 극대화 되겠죠;;

p.s: 그나저나... 제가 모느님 안 하는 사이에 채널이 다시 각자의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네요. 음...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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