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3. 16:51 카테고리 없음
에반게리온 Death&Rebirth - 혼의 루프란 -
별의 별 애니 노래를 다 부르는 오쿠이 마사미의 앨범을 줄줄이 듣다가... 얘가 혼의 루프란도 부르더군요. 원곡이 생각나서 검색해보다 매드무비를 찾았습니다. 에반게리온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건 그저 작화 뿐이군요. 한참 중2병에 걸려있을 때 적절하게 등장하시어 잠시나마 염세적 가치관과 허세에 물들게 해 준(허세는 아직 충만합니다) 이 작품에 향수를 느끼면서 동시에... 지금 봐도 진짜 미치도록 잘 만들긴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단속 피해다니며 비밀 상영회 참석하거나, 또는 어렵사리 LD 더빙판 비디오를 구해서 봤던 애니인 만큼 에피소드도 많았고... 사골게리온이라는 별칭답게 아직도 우려먹는 중이긴 하나, 이 작품의 기본적인 파괴력이 없었더라면 과연 우려먹을 수나 있었을까요?
마침 12월 3일날 극장판 [파]가 개봉된다는데... 예의상 가서 봐줘야겠죠 ㅇ_ㅇa 한 작품에 엔딩만 몇 가진지... 이번 거 포함하면 4번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