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그만큼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70% 볼륨에서 적당한 소리를 내주는데 출력에도 한계가 있고 저음이 너무 약합니다. 전 저음부에 신경쓰는 편이 아닌데 이녀석의 경우는 좀 심하네요. 고음부는 쥐어짜듯 카랑카랑 쇳소리 비슷하게 터져나오고 저음부는 웅얼웅얼 잠기고... 솔직히 2년된 제 핸드폰 스피커보다도 못하기 때문에 핸드폰에다가 물려서 쓰는 건 삽질이 아닌가 싶네요. 듣다보면 소리에 대충 적응되는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음질이야 적응하면 아쉬운대로 적응하면 되고... 쬐끄만 녀석이 생각보다 큰 소리를 내줍니다. 그리고 여럿이서 MP3 플레이어 같이 들을때는 괘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밧데리 5시간이야...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이녀석의 크기와 용도를 생각했을 때는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유니폼에 떠밀려 구입한 스피커라 질러놓고 용도를 고민하는 모습이 참 이상합니다만 그래도 어떡합니까; 용도를 찾아서 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