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0. 23:14 Game/PC
3D 안경으로 게임 체험!
대단한 기능은 아니고... 엔비디아 계열 스래픽카드에서 지원해주는 스테레어어쩌고... 하는 3D 기능이 있습니다. 번들로 셀로판지 안경도 들어있는데 이제까지 안 쓰다가 재미삼아 꺼내서 게임을 돌려봤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3D 비전 뭐 이런 고급 기술이 이니고 셀로판지 안경으로 구현하는 입체영상이라 게임을 돌리면 색감이 다 죽습니다. 언토같은 게임은 뭐 거의 세피아톤이더군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양도 더 탑니다. 나온지 꽤 된 언토3이 그리 쾌적하지만은 않은 걸 보면 말이죠. 또... 특성상 눈이 보다 빨리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쪽 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FPS게임의 경우 샷도 엄청 구려집니다. 사격 해 보신 분이라면... 설마 총쏠때 양쪽 다 뜨고 조준해서 쏘진 않으시겠죠? 완전히 같은 원리는 아니지만 여튼 조준점이 왔다갔다 하는 경향이 있어 힘듭니다.
대신 좀 실감나긴 하고... 그리고 이게 좀 중요한데, 화면이 무지 크게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제 모니터는 24인치에 불과하지만 3D 안경으로 게임할 때면 훨씬 더 크게 보입니다. 느낌상 커져보이는 화면에서 입체 효과를 체험하니 그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라고요; 장점이라고는 딱 이정도지만 그래도 싱글플레이 게임을 즐길 때면 써먹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