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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7 막장스런 써멀테이크 A/S(피에스코) 후기. 싸우자!!

발단은 랜박스 라이트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구입하고 몇 달 지나니 케이스가 달달달달 떨더군요. 방진 시스템이 잘 된 케이스로 알고 있었는데 암튼 어디가 문젠지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A/S 센터에 가서 약간의 수고스러움 끝에 교체를 받았습니다. 리퍼 케이스가 아니라 신품이라며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신품'이라는 케이스가 더 문제였습니다. 진동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었지만...

1. 나사 8개 모자람(그 중 전용나사가 6개)
2. ODD 모듈 프레임 휘어짐
3. 군데군데 기스(이건 관대하게 넘어감. 단지 신품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은 것 정도.)

그리고 케이스 교환받으면서 그래픽카드 쿨러도 교환했습니다. 기본쿨러도 시끄러웠고 소모품 특유의 소음이 나기 시작해서 이엠텍에 가서 수리를 받을까 하다가 시간도 없고 피에스코가 마침 쿨맥스2000 판매처이기도 해서 그것도 구입했지요(장착은 직원분이 직접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녀석도 문제...

4. 아이들 온도 90도, 기본클럭 상태로 오버클럭 테스트 해도 실패, 게임 느려짐 현상, 다운되기도 함.

이 4가지 문제도 전화로는 언제나 그렇듯 해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부족한 시간을 짜내서 어제 용산에 있는 피에스코 센터로 '달려'갔습니다. 역시 전화와는 달리 친절하게... 전화로는 '그냥 본인이 구부려서 쓰세요' 하던 것도 '모듈 교환'으로, '모자랄리가 없다'던 나사는 바로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자리에서 핸드스크류 받고 나머지 6개 전용나사는 확인 후 다 같이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그래픽카드 역시 그자리에서 테스트를 받으려 했으나 SSD테스트 중이어서 내일 테스트 후 다른 부품들이랑 같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나름 기쁜 마음으로 귀가.

아침이 밝고 허둥지둥 수업을 받던 중 피에스코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수업중이라 당장 받진 못하고... 수업 끝나고 전화를 했더니 여직원이 받아서 담당자 오는대로 연락준다고 합니다. 전용나사 확인전화를 해야하는데 싶어서 몇시간 뒤 재차 전화했으나 답변은 같더군요. 오늘 배송 되도록 할 것은 물론, 담당자가 오면 전화 주겠다고요.

결국 6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분이 직접 받으시더군요. 그리고 진행상황을 들었습니다.

1. 모듈, 그래픽카드 발송완료
2. 전용나사? 응? 그게뭐지? 죄송합니다. 빼먹었네요.
3. 그래픽카드는 소프트웨어 온도측정은 믿을 수 없고 우리가 테스트해보니 별로 문제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대로 발송.

분노했습니다. 일처리 제대로 된 것으로 보이는 건 케이스 모듈 뿐이고 나머지는 안 하니 못한 결과가 나왔네요. 기본클럭으로는 오버클럭도 해서 썼는데 거금을 들여 구입한 사제쿨러에서 기본클럭 테스트 에러&위험한 수준의 온도가 나왔는데, 그 자체 테스트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몰라도(전날 '3dmark 좀 돌려보면 증상 금방 나오겠죠' 한 걸로 봐서는 진짜 그러고 만 듯) 정말 그렇다면 일단 쿨러부터 환불받을 일이군요. 기본쿨러로 오버까지 해서 잘 썼으니까요.

약간의 항의를 하고 내일 다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제발 결판이 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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