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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3 [사용기] 로지텍 무선마우스 M215 사용기 4
  2. 2010.07.08 모토로이 위장막(?) 사용기 3


와이어리스 시스템을 지향하는지라 어지간한 건 무선으로 해결하는 저입니다만 키보드&마우스는 아무래도 탐탁찮은 부분이 있어 유선을 고집해왔습니다. 게이머의 혼이랄까요... ㅇ_ㅇa
그러던 중 복불복 이벤트 기회에 만원에 꽤 괘찮은 평가의 마우스를 구입할 수 있어서 덜컥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틀 지났는데 참 요긴하게 쓰고있네요 ㅇ_ㅇ

전체적인 외형이나 위 사진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 마우스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에 2버튼 + 휠 구성입니다. 사이드 버튼 좀 넣어줘도 단가 많이 안 올라갈건데 보급형은 꼭 이렇더군요; 전 별도로 마우스 제스쳐 프로그램 설치해서 사이드버튼의 부재를 어느 정도 커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좌우대칭형 마우스이고...(고로 왼손잡이도 쾌적하게 ㅇ_ㅇ) 사진을 잘 보시면 버튼 양쪽 버튼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굴곡의 변화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손가락에 딱 맞는 굴곡때문에 매우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클릭 압이라고 해야할까요? 키압도 아니고...; 암튼 클릭압은 로지텍 G1과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합니다. MS 계열 마우스에 비하면 힘이 아주 약간 더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요즘 PC방에 죄다 G1을 깔아놔서 이정도 클릭압이 표준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전에 회사에서 쓰던 Pleomax 마우스에 비하면 엄청 가볍게 느껴지네요. 손가락이 다 편합니다;

스크롤 휠의 경우 드르륵 하고 딱 딱 끊기는 느낌이 강한 (절도있는)로지텍 전통의 스크롤보다는 가볍게 깨알같이(?) 돌아가는 MS쪽에 더 가깝습니다. 대신 스크롤 휠을 클릭할 때는 힘이 꽤 들어갑니다. 휠 클릭 자주 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게 느끼실지도요.


뒤쪽 커버를 벗기면 건전지를 넣는 곳과 리시버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AA사이즈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가 좀 나갑니다만 그래봤자 G1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뒷면입니다. 센서, 발바닥(*^^*), 전원스위치가 보입니다. 건전지 모양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덮개가 열리고 건전지 교환, 리시버 수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죠 ㅇ_ㅇ?


나노 리시버입니다 ㅇ_ㅇ 요즘은 나노 리시버 아닌 게 더 드물기도 하고 블루투스 지원 마우스도 많아지고 있어서 아주 큰 매리트라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아닌 것 보다야 낫죠. 노트북에 그냥 계속 꽂아놓고 써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동성을 고려해 사이즈를 다소 줄인 마우스이기 때문에 그립감은 습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마우스 전체를 감아쥐시는 분께 어울리는 디자인은 아니고요(초등학생 정도나 가능할듯), 엄지와 약지로 마우스를 가볍게 쥐고 검지와 중지는 마우스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상태로 쓰시는 분들은... 애초에 마우스를 '그립' 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M215 사용에 큰 불편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 마우스에 비해 본체 길이가 짧은 만큼 약간의 적응은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실사용 측면에서도 딱히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반응속도나 정확도 등은 FPS 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주 민감한 사용자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까다롭게 마우스 고른다는 저로서도 딱히 불편을 느끼지 못했네요. 다만 무선은 구리다는 근거 없는 미신이 있어서... 승부욕을 불태워야 할 때는 유선을 꺼내 쓰게 되겠죠;;

이상입니다. 이틀동안 M215를 체험해본 결과 이렇다 할 단점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버튼 수가 적다던가, 마우스 크기가 작아서 그립이 아주 약간 불편하다던가 하는 건 있지만 보급형 미니마우스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정도면 선방이고도 남았다 싶습니다. 최근 재고처리 집중 대상인지 여기저기서 1만원 후반대로 이런 저런 이벤트를 엮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한번쯤 구입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_ㅇ




Posted by As Kafka
모토로이에 대한 간략한 사용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고... 일단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하드웨어 초심자에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기계덕후의 감성을 자극...

암튼, 길어졌으니 감상은 여기서 끊겠습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15919

이제부터 위장막 사용기입니다. 진짜 위장막은 아니고 900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뭔가 두툼합니다. 슬림하던 녀석이 덩치가 불었네요. 마감상태도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고 칼같이 떨어지는 핏을 요구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쌉니다. 전반적인 가공 자체도 상당히 거칠게 되어있군요. 자세히 보면 실리콘 겉면에 무수한 빗살무늬 기스가 존재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면 죄다 검은 실리콘으로 덮여있으니 마치 자동차 위장막같은 인상을 주는군요. 딱 그 느낌입니다.

하지만 폰 자체의 기능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홀드버튼을 누르기 힘들다던가(SGP) 하단 터치버튼 인식률이 떨어진다던가(링케) 하는 문제도 없네요. 그립감이 원래 안좋은 모토로이라 그런지 푹신한 느낌의 케이스를 씌우는 쪽의 그립감이 나아보입니다.

위장막을 벗기면...


이런 모습입니다. 훨씬 슬림하고 깔끔합니다. 전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고 딱히 하드웨어를 애지중지 쓰는 스타일도 아니라서(사람 편하라고 있는 물건에 쩔쩔 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달 내로 생폰으로 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900원짜리 케이스도 괜찮긴 하네요.

모토로이만큼 발매된 악세사리가 적은 휴대폰도 드문 것 같습니다. 가죽케이스는 그나마 꽤 나와있지만 전부 액정을 덮는 형태라 뭔가 번거로운 구석이 있고 나머지는 크게 젤/실리콘 케이스, SGP, 링케 정도로 나뉘죠.

SGP는 마감이 거칠고 일부 버튼을 누르기 힘들다는 평이 많습니다. 보호필름 포함 가격이라지만 2만원 가까운 가격에(배송비 포함하면 정말 2만원 넘겠군요) 비하면 단점이 더 크게 보입니다. 링케는 극상의 퀄리티로 환영받고 있지만 본체를 정말 꼼꼼하게 감싸버린 탓에 화면 가장자리 터치가 불편하고 특히 하단의 터치버튼 인식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물론 직접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사실).

뭔가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제가 선택한 것이 이 실리콘 케이스입니다. 액보 2세트(4장)와 운송비를 포함한 가격이 3800원이니 일단 대충 쓰면서 더 나은 악세사리가 나오기를 기다려보자는 계산이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 와서 모토로이 케이스가 새로 나올 것 같진 않네요 @_@;;;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정말 꽝이다 싶은 실리콘 케이스지만 사용상의 불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점을 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SGP가 홀드버튼을 덮었더라면, 링케가 터치버튼쪽을 덮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아니, 그보다 다른 업체는 왜 안 만드는 걸까요=_=

실리콘 케이스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덤 하나.


'메가필셀이 좋은 것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라고 말했던 잡스횽의 말이 떠오르는 모토로이의 800만화소 잉여카메라...입니다. 대체적으로 정말 구리지만 이정도 사진도 찍어지는군요. fxcamera 어플로도 어느정도 구린 화질을 상쇄시켜볼 만 하고요.
Posted by As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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